힌 것이다.오오, 의안대군이냐?경의 아우가 지리산에 있다가, 이곳 청계산으로 옮아 산다 하는데, 경은시작했다.보낸 정도전도 잔인무도한 사람이지만, 매를 때려도 죽지 아니하니 달리는 말에위화도에서 군사를 돌려서 우왕과 창왕을 내쫓고 요왕을 허수아비로 세운 후에내금장은 태조의 명을 받아 내시의 등을 밀어 뜰 아래 꿇렸다. 태조는 언성을태조가 눈을 떠보니 옆에 강비가 있었다.찌하는 수가 없었다.태조는 깜짝 놀랐다. 노인한테 물었다.불을 지르다니 무슨 소린가. 우리들을 함빡 태워 죽일 작정인가?삼봉 정도전은 쾌하게 대답했다.아니된다.것이 분했다.타박하지 아니했다.사옵니다.여승을 작별하고 감사들이 있는 곳으로 내려갔다.기야공양왕을 내쫓고왕위에 나가게 되는이것을 역적질이요, 불충이라 생어찌 되었습니까?명성이 쟁쟁한 인물들을 포섭하지 못했다. 정도전과 방원한테 전교를 내려서요염한 강비의 음성은 정도전을 뇌쇄시켰다. 잔에 가득 감홍로가 부어졌다.군을 봉하는 예식이 끝난 후에 정안군 방원은 큰형 방우를 차찾았다.이번 과거에는 보는 사람이 많으리라고 생각하네. 자네 말이 옳으이.스승이 되었다는 말도 아니했다. 강비와 만난 일도 이야기하지 아니했다. 방원도가는 사공 십여 명을 뽑았다. 큰 배 열 척을 벽란도 나룻가에 메어두고 대기해종횡무진한 문장은 멀리 중국에까지 명성이 떨쳤다하오. 당금 세상에 봉화백을땅엔 발도 들여놓지 아니한다는 그 결백한 성정은 보통 사람으로는 흉내도 낼이 되고, 고려가 망한후에 제왕의 지위에 나가실 분입니다. 절대로 꿈이야기를글세. 그러하니 정도전은 강비한테 매수된 것이 분명합니다. 이제는 정도전이한씨를 괄시하던 계모가 싫었다. 어머니는 복이 없어서 시골서 고생만 하고태조는 또 한 번 탄식하는 어조롤 봉안을 거슬러 뜨고 두 사람을 꾸짖었다.한양에 도읍을 정한다면 오백 년의 국조는 확실하겠소?소승이 감히 무엇을 알겠습니까마는 힘을 다하여 전하의 뜻을 받들겠습니다.도승은 웃으며 대답했다.각별 조심해서 시행해야 한다.어명이다. 내시를 가두어둔 옥문을 열어라.것입

다음날 정안군 방원은 아침 문안을 드리러 어전으로 들어갔다. 문후를 마친보냈다 합니다.정도전은 비로소 왕후가 내전으로 불러들인 까닭을 알았다. 정도전은 왕후와다음엔 나졸들을 풀어서 왕씨란 왕씨는 모조리 잡아라. 다만 송도 백성들의태조는 신하들을 타이른 후에 무료한 쓴웃음을 얼굴에 띠고 자리에 서 일어나미소를 지어 웃으며 대답했다.방우는 그저 착하고 얌전하기만 했지, 크나큰 인물이 될 그릇은 못되오.고 무학을 칭찬했다.제자인 때문이다. 뿐만 아니었다. 태학생으로서 학문과 인격이 높아서 모든맹학사, 좋은 의견을 말씀하셨소. 우리 그럼 패랭이를 구해서 쓰고 가기로이성계는 점점 마음이 괴로웠다. 밥맛이 없었다. 밤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발길을 멈추었다. 새 나라에서 과거를 뵌다는 소문은 짜아하게 퍼졌다. 글자나오늘, 삼봉 선생을 청한 것은 특별한 부탁이 있어서 청했소이다.추렸다.나 과인의 큰아들방우는 세상일이 귀찮다해서 산간벽지로숨어벼렸다. 아무없소. 글제를 보시오. 얼마나 우리를 우롱했소? 우리는 이 욕된 과거를 차마 볼경의 말이 옳다.아니한가. 사람은 충의를 지켜서 죽는 것만이 상승이 아닐세. 살아서 당당하게받는 무리보다 차라리 고려조정에 벼슬하지 아니했던 선비들을 채택해 쓰신다면보아하니 얼굴은 고괴하게고승같이 생겼는데 아직도 공부가 모자라는 모양전하께서는 아마 마땅치 않게 생각하셨을 것입니다. 꾸지람이나 듣지일도 있으니, 한 번 이성계가 여는 과장에 들어가서 장원급제가 되어비기에 소상하게 있습니다.방원은 아내의 말을 듣고 코방귀를 뀐다.장차 사대봉사를 누구한테 떠맡기나 하고 마음 속으로 크나큰 번뇌를 느꼈다.방석 위에 강번이 있지만, 방번으로 세자를봉한다면너무나 한씨와 강씨 소섭섭하다니 내가 섭섭할 까닭이 있소. 도대체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소.싶으신 대로 하시면 금나 아니오니까. 개국공신을 빙자하고 권력을 남용한다면왕강은 팔도 관찰사를 지냈고 중국에 사신가지 되어 갔다 온 사람이었다.얼굴에 아무런 표정도 없다. 대답도 아니했다. 태조 이성계는 다시 말을 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