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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츠치미카도. 당신은 초능력자인데 마술을 쓰고 있지요. 그렇다면 덧글 0 | 조회 32 | 2021-06-05 16:57:47
최동민  
.츠치미카도. 당신은 초능력자인데 마술을 쓰고 있지요. 그렇다면.히노는 카미조와 같은 이매진 브레이커를 갖고 있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아무런 바꿔치기도 일어나지 않았으니, 현재는 히노 진사쿠가 가장 수상하다고 생각해도 문제없을 것이다.종장 일상세계의 마이 비트레이어뭐? 하고 카미조는 인덱스의 말에 눈썹을 찌푸리고,말이 난 김에 말하자면 수영복에 붙어 있던 가격표의 동그라미 수에도 철렁했지만.그러니까 오늘 아침에 뒤늦게 온 거잖니?우와아! 고등학생을 우습게 마! 이런 중학생의 도발성 몰래카메라 같은 걸로 동요할 카미조 토우마라고 생각하는 거냐!!설령 이게 대규모 심술이라 해도, 이렇게 많은 엑스트라를 준비하려면 얼마나 큰 돈이 움직여야 할까. 그보다 단순한 몰래카메라에 총리가 등장하는 시점에서 이미 이상하다.수많은 위화감은 이윽고 하나의 방향성을 갖고 의문이 된다.앗핫하 하고 츠치미카도는 가볍게 웃어넘기며,말의 칼날이 카미조의 이마 한가운데에 퍼억 꽂힌다.츠치미카도는 그런 카미조와 미샤를 선글라스의 파란 렌즈 안에서 보며,거절하겠어.엔젤 님, 엔젤 님.누굴까? 하고 카미조는 생각했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기가 막힌 타이밍으로 끼어들었는데 저 소녀는 대체 누굴까.그 왜, 츠치미카도 씨는 기본적으로 거짓말쟁이잖아.단 한 번 휘둘러서 히노 진사쿠의 손목을 부순 그 고문도구를. 저런 것의 공격을 피하면서 토우야를 끝까지 감쌀 수 있을까. 카미조는 몸을 떨며 기분 나쁜 땀으로 손바닥을 흠뻑 적신다.카미조는 바닷가를 보았다. 연상의 누나에게 온몸을 희롱당하며 쓰러지는 광경 따위는 인덱스나 다른 사람들에게 절대로 보이고 싶지 않다. 그런 모습을 목격당한다면 두 번 다시 회복할 수 없을 것이다.그러고 보니 어젯밤에 궁지에 몰린 히노는 마지막에 엔젤 님에게 불만을 늘어놓았던 것 같기도 하다. 어째서 도와주지 않는 거냐는 둥 뭐라는 둥..자, 자, 카미양, 입을 다물면 억울한 죄를 뒤집어쓰게 된다고.하지만 그렇게 되면 이상한 사실이 하나.가능성 ①, 카미조와 마찬가지로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았어, 카미양? 프로로서 훈련받았을 마술사들이 싸움에 지나치게 사적인 감정을 개입시켰던 게. 쇼킹한 사실을 알고 적 앞에서 얼어붙는다거나, 적의 말에 귀를 기울이며 일일이 진지하게 받아들이거나, 또는 적에게 동정한다든지, 1대 1로 정면에서 정정당당히 싸우려고 한다든지. 마술사의 싸움이라는 건 어쨌거나 군더더기가 많아.아니, 그, A가 안 되니까 B는 된다는 이야기가 아니야. 아니, A와 B밖에 없는 거냐, 선택의 여지는! 저, 저어, 칸자키씨? 그 얇은 수술용의 고무장갑은아, 기다려! 잠, 아?!!!.그렇다고 해서 서툴게 허풍을 쳤다간 오히려 기동대에게 이쪽의 전력을 가르쳐주는 꼴이 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모르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다. 정신공격을 특기로 하는 히노는 알 수 있다가장 귀찮은 것은 소동을 피우는 난폭한 사람보다 기분 나쁜 침묵을 지키는 사람이라는 사실을.하, 아아!!내 말 좀 들어! 아니, 이러면 곤란해. 저 막부 말 낭만 검객 여자한테는 절대 농담이 안 통할 거라니까! 들켰다간 뭔가 비자의 엄청난 기술로 단번에 두 동강 날 게 틀림없다고!야수의 소굴 같은, 고인 열기가 카미조의 온몸을 감싼다.아하하. 누군가가 희생해야만 한다는 잔인한 법칙이 있다면 우선은 그런 웃기는 환상을 부숴버릴 거다라. 그건 좋았어. 나를 향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감동적이더라.그만해. 카미양. 그 녀석은 아무것도 모를 거야.저는 직접 히노 진사쿠를 못했기 때문에 뭐라고도 말할 수 없지만 그게 사실이라면 그는 한없이 프로에 가깝겠지요.불행해서.그러나 천사 소녀는 한마디도 하지 않는다. 연민의 웃음조차 띠지 않는다.아? 하고 카미조는 저도 모르게 멍청한 목소리를 내며 눈을 떴다.잠! 츠치미카도에게? 아까 같은 터치로? 수영팬티 속을? 시, 싫어! 그건 더 싫어!!달라붙을 것처럼 건조한 목에서 카미조는 간신히 목소리를 낸다.가능하다면 토우야에게 따져 묻는 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엔젤 폴을 일으킨 범인은 너지 하고 질문하고 싶지 않았다.지상의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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